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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4/독서

[독서 감상문] 위키리크스

malu 2011. 8. 15. 22:15

위키리크스를 읽고

왕유승



위키리크스 라는 웹사이트는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호기심을 주었다. 요즘 드라마나 영화에서 정부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되면서 이기도 하고, 보통 ‘해킹’이야기 라는 걸 들으면 누구나 솔깃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나에겐 특히 더 가까이 다가왔던 이유가 나의 장래희망이 정보보안전문가이기 때문이었다.

이 책을 읽기 전 위키리크스라는 사이트는 모르고 있었지만 줄리안 어산지.. ‘조지 호츠’와 같은 여러 유명 해커들 사이에서 한 번 쯤 들어 본 것 같다. 옛날에 ‘국가 기밀 정보를 갖고 있어서 정부도 함부로 못 건드리는 인물’ 이라서 우와.. 저런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는 구나라며, 나도 저런 실력을 갖고 싶다고 감탄한 기억이 난다.

이 사람을 삶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지켜보며 또 한 번 감탄했다. 10대에 거대 통신망 해킹, ‘국제 정복자들’이라는 해커 갱단 결성, 해킹 프로그램 등 그것이 다가 아니였다. 해킹의 대상은 방위사령부, 미국 방위 산업체 관련 연구기관등이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을 10대의 국방부 침입이다. 이렇게 일일이 적을 필요도 없이 내 생각에 어센지가 가장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너무 정부가 감추고 있는 게 많다고 생각이 든다. 한 나사의 요원이었던 사람이 “나사는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신기한 사실을 알고 있다.” 고 하자 “외계인이 실제로 존재하나요?” 라고 질문을 하였는데 그 정도는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사실 아닌가? 라고 하였다.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국가기밀 사항이나 그 배경을 아.. 저런 것도 있구나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사실 국가가 일을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어야 우리도 국가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데 이렇게 기밀사항이 많으면 어산지의 말처럼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아 믿을 수가 없다. 길가는 사람에게 NIS를 물었을 때 그 뜻을 알아 맞추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어산지가 국가적인 차원에선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요즘 한참 뜨는 시티헌터처럼 어센지가 유출하는 사실 중에 실제 국가 비리인 일도 있기 때문에 현대 사회의 영웅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국가도 무조건 국가 기밀사항을 유출한다고 잡아야한다고 할 것만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투명성을 보장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이 일들로 통해서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