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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4/독서

[독서 감상문] 종이로 사라지는 숲 이야기

malu 2011. 8. 15. 22:21

종이로 사라지는 숲이야기

왕유승



학생인 나는 특히 종이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나무로 만들어 졌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던 것 같다. 환경 보존에 관심을 갖자고 해서 직접적인 쓰레기나 주변 하천의 생태계 파괴에만 관심을 가졌지 종이와 마찬가지로 간접적인, 2차적 사고를 통해서만 알아 낼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서는 무심했던 것 같다. 내가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주 작은 범위인, 넓다고 해도 국내 까지였다. 물론 그것들이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이유들이고, 모두 전 세계, 지구에 영향을 끼치긴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어 생태계 파괴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종이의 심각성을 이제서야 깨달았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종이를 쓰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주위에 눈길을 주변 바로 볼 수 있다. 집에 있는 서재, 컴퓨터 옆의 프린터, 그리고 학생이라면 교과서, 참고서, 공책 등 이 책을 읽으면서 종이의 심각성을 깨닫고 주위에 눈길 한 번 주는 순간 수많은 종이들이 보였다. 세미나나 공적인 모임에 참가해도 안내 책자로 전부 종이를 나누어 준다. 근데 우리는 그 종이들을 사용할 수 있는데도 훼손하거나, 버리는 일이 아주 많다. 예를 들어서 학교에서 나누어 주는 가정통신문은 거의 가정에 전달되지 않는다. 그리고 시험지도 거의 쓰레기통으로 버려지게 된다. 이것들이 재활용이 된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렇지 못한 일들이 있다는 게 나의 경험담이다.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안은 역시나 데이터의 정보화인 것 같다. 책이 출판 된 지가 약 2년정도 지났는데 그 동안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종이가 가장 많이 소비되는 책의 단점을 보완한 e-book 이라는 것이 있고 실제로 네이버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또, 요즘 특정 학교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한 수업을 하여, 앞에 말했던 가정통신문의 낭비와 시험지, 학습지 등의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류가 기록할 도구를 만들기 위해 종이를 사용해왔다고 책의 제일 앞부분에 서술하고 있다. 이 또한 컴퓨터가 유용하다. 컴퓨터를 이용하게 된다면 우선 수정, 삽입, 삭제, 처리, 속도 면에서 아날로그보다 훨씬 우월하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를 시켜 저장한다면 체계적으로 작성할 수 있어 정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처럼 컴퓨터를 종이 대체제로 이용하게 된다면 아주 좋을텐데 그 점을 책에서 찾지 못한 점이 아쉽고, 이 책을 통해 평소 너무 가까이 접해 있어서 그 심각성을 알지 못한 종이. 그에 대한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