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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 감상문] 세 얼간이(three idiot) 본문
세 얼간이
왕유승
사실 이 책을 흥행했던 영화로서 먼저 접했지만 책을 읽고 영화와 다른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시작부터 우리에게 앞으로 나올 내용을 강렬하게 알려준다. 막대한 양의 과제와 시험들... 주입식 교육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시스템. 우리나라도 이 책의 비판의 잣대를 피해갈 수 없다. 나는 솔직히 컴퓨터공학과를 나와서 IT분야 취직을 하려는데 국영수는 이해가 가지만 과학은 왜 배우는지 모르겠다. 물리는 그렇다고 해도 화학 생물지구과학은 도대체 왜 배우는 걸까. 우리나라의 고등학생들도 IIT의 학생들처럼 무작정 공부만 한다. 명문대라는 간판을 따기 위해서. 주변 학교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도 했고, 교내 교지편집부로서 진로에 대한 설문조사도 많이 해 보았지만 나는 뭐가 되고 싶다. 무슨 일을 하고 싶다. 라고 정확하게 답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없었다. 그냥 점수 맞춰서 대학 가지 뭐. 라는 말도 많이 들어봤고, 물질적인 것들을 위해 가슴 뛰는 꿈을 포기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런 것들을 보며 그들이 갈망하고 추구하는 ‘성공’ 이란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았다. 솔직히 삶의 최종적인 목표는 행복해지는 것인데 사람들은 ‘행복해져야지’ 가 아닌 ‘성공해야지’ 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성공이란 명문대학교에 진학해서 좋은 직장에 많은 돈, 높은 사회적 위치를 가지는 것들... 과연 이게 성공이고 행복해지는 길일까?
이 책에 나오는 대사처럼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의 명문대학들도 IIT처럼 노벨상 받은 사람도 별로 없고, 세계적으로 뛰어난 연구 성과도 별로 없다. 그저 잘나가는 다국적 기업 신입사원 양성소일 뿐이다. 전에 어떤 한 강의를 본 적이 있다. 스터디코드의 조남호 대표의 강의였는데 우리나라의 현실들을 낱낱히 말해주었다. 명문대학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왜 우리가 대학교에 열광하고 우리나라가 왜 높을 교육열을 띄고 있는지에 대해 들었다. 정말 듣는 내내 짜증났지만 거의 맞는 말이라는 것이 더 짜증나고 안타까웠다. 여기저기서 공부를 잘해야지. 공부를 하면 인격수양이 된다고 말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사실 간판 잘 따야 성공하기 때문에 다 하는 소리라고 비판한다. 물론 꿈을 위해 높은 점수를 받아 노력하는 과정은 아름답지만 앞에 말했듯이 과학은 왜 배우는지 모르겠다. 문과를 간다고 해도 사회... 도대체 왜 배우는걸까. 왜 나에게 그런 곳의 높은 점수를 요구하는 걸까? 물론 조남호씨의 말이 모두 맞는 건 아니지만 이런 측면에서는 맞는 것 같다.
사실 점차 이런 주입식 교육과 높은 교육열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좋게 개선되고 있긴 하다. 선택과목이 생기고 교육과정이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문제점이 남아있는 것 같다. 내 세대는 이렇게 끝나지만 미래의 교육부장관이 잘 이끌어서 정말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 대한민국 청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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